건진법사 태플릿PC 압수 천공 명태균 3대 비선 프로필 윤석열과의 연결고리 밝혀질까?

검찰, 건진법사 태블릿PC 압수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64)의 태블릿PC를 압수하면서 정치권과 법조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12월 17일 전씨의 서초구 자택과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며 태블릿PC와 휴대전화 3대를 확보했습니다. 당초 전씨가 관리하던 장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현장에서 장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블릿PC와 휴대폰 확보는 전씨의 혐의는 물론, 그의 정·재계 인맥과 관련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심사

전씨는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선거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로부터 약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공천 헌금' 명목이었는지, 전씨의 주장대로 '기도비'였는지 조사 중입니다.

1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전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심사는 약 1시간 만에 종료되었으며, 전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예정입니다.

 

태블릿PC에서 무엇이 나올까?

강남구 역삼동 건진법사 법당으로 알려진 단독주택

검찰은 압수한 태블릿PC와 휴대폰의 포렌식 분석을 통해 전씨의 자금 흐름 및 대외 활동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씨가 과거 윤석열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며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을 과시한 이력 때문에, 디지털 기기에서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내용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만약 법사폰에서 정·재계 비밀이 드러난다면, 과거의 '황금폰' 논란은 소소한 수준으로 느껴질 것"이라며 이번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스캠 코인 수사 과정에서 포착된 건진법사

건진법사와 관련된 혐의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검찰은 스캠 코인 '퀸비코인'(일명 욘사마 코인)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씨와 연관된 수상한 자금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퀸비코인은 배우 배용준의 이름을 내세운 투자 홍보로 잘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전씨가 불법 자금을 코인으로 세탁하려 했는지도 면밀히 조사 중입니다.

 

논란 중심에 선 윤석열 대통령과 건진법사

2022년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와 함께 있는 무속인 전성배씨

전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으로도 이름을 올린 인물입니다. 과거 전씨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수사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전씨와의 직접적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건진법사의 활동 내역이 밝혀질수록 의혹의 불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수사 방향에 쏠리는 관심

검찰은 이번 사건을 시작으로 전씨와 연루된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건진법사가 과거 정치와 무속의 경계를 넘나들며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디지털 기기에서 어떤 증거가 발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태블릿PC 포렌식 결과에 따라 수사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와의 연결고리가 밝혀지면 정치적 파장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대 비선 프로필

1) 건진법사

• 본명: 전성배
• 출생연도: 1960년 (추정)
• 직업: 무속인
• 관련 사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024년 체포됨.
• 주요 활동:
  •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연루되었다는 무속 논란의 중심 인물.
  •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의 네트워크본부 사무실에서 활동했다는 의혹.
  •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으로 활동한 정황.
• 주요 혐의:
  •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음.
  • 서울 강남구 단독주택 법당에서 유력 인사들과 교류.
• 별칭: 건진법사

 

2) 명태균

 

• 직업: 정치컨설턴트, 여론조사 전문가
• 별칭: ‘여론조사 마사지(주무르기) 전문가’
• 경력:
  • 경남 창원에서 광고·홍보·컨설팅업체 운영.
  •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맞춤형 여론조사 기법 활용.
  • 국민의힘 주요 선거 경선(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당대회, 대선 경선)에 관여.
• 관련 논란:
  • 국민의힘 내 여론조사 불법 개입 의혹.
  •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표본 추출 및 조작 혐의.
  • 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을 과시하며 공천 개입 논란.
  • 불법 여론조사 및 과태료·경고 처분 전력.
• 주요 사건:
  •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 과거 창원에서부터 정치 신인들을 대상으로 공천 컨설팅 제공.

 

 

3) 천공

• 본명: 이병철 (개명 : 이천공)
• 출생연도: 1958년
• 직업: 종교 지도자, 유튜브 강연자
• 조직: 정법시대 설립자
• 별칭: ‘천공스승’, ‘사이비 종교 교주’
• 주요 활동:
  • 홍익인간 이념 기반의 종교 ‘해동신선도’ 창설 및 해체 후 정법시대 설립.
  • 유튜브와 강연을 통해 철학 및 자기계발 강의 진행.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 논란.
• 관련 사건:
  • 과거 간통 혐의로 구속되었으나 무죄 판결.
  • 김건희 여사가 그의 강연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는 주장.
  •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된 조언설.
• 논란 발언:
  • "10.29 참사는 기회" 등의 민감한 발언으로 사회적 파장.
• 추종자: 약 700~800명으로 추정.
• 수익: 강연 참가비, 회비, 기부금 등으로 재정 확보.